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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힙합

국내 힙합 FLEX와 주접을 겸비한 래퍼 - 염따

"스웩은 일리네어 , 외모는 VMC , 음악은 AOMG , 행동은 저스트뮤직"

 

---> 염따라는 래퍼를 정말 잘 나타내는 문구이다

 

본명은 염현수이며 , 염따라는 이름은 '염현수 왕따'라는 줄임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인싸!)

2006년 9월 'Where is my radio' 이라는 싱글을 발표하고 무려 팔로알토와 더콰이엇 (P&Q)의 피처링을 받았지만 그대로 고냥 묻혀버리고 만다. 그 후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출연하여 본인만의 특유의 감성과 똘끼를 방출한다. 

 

빠끄!

 

그 후로도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해오다가 , 정규 앨범을 꾸준하게 발매함과 동시에 2018년과 올해에 들어서 드디어 그의 음악과 개그감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요즘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이다.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유튜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서 유명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과 협업하여 '돈 call me' 라는 음원으로 멜론 20위권까지 차트 진입을 하여 자신의 커리어에 엄청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물론 염따는 음악성도 음악성이지만 자유분방한 캐릭터와 돈을 아끼지 않고 써버리는 FLEX 그리고 염따를 알리는데 제일 많은 공헌을 한 티셔츠 판매가 있다.

 

염따 3집 [살아숨셔 2] 앨범 아트

일명 '염따 티'를 4일 만에 6천만 원어치 판매를 올려서 그 돈을 바로 현금으로 들고 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중고로 바로 구매해버리는 이상한 행동을 저질러버린다. 또한 이것도 유튜브를 통해 FLEX의 신흥 강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염따의 주식은 피자이다. 항상 유투브에서 영상 시작과 동시에 '시바 꺼..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었지 뭐야' 하며 피자 두 조각을 하나로 싸서 꾸역꾸역 입으로 밀어 넣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점점 관심을 갖게 된다.

염따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키워드가 굉장히 많은데 첫번째로는 빠끄가 있다. 이 말의 유래는 항상 염따가 시바 꺼라고 하는 말버릇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고 부모님 앞에서도 이런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어 좀 더 귀엽게 순화시키면 어떨까 해서 시바 꺼를 빠끄!로 바꾸었다고 유튜브에서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주접이다. 이 단어는 염따 본인이 스스로 쓰는 단어가 아니라 염따의 팬들이 염따의 다소 철 없는 행동이나 언행들을 보고 "형님 주접 떨지 말고 티셔츠나 만드십시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되어 염따를 나타내는 대표 단어가 되었다. 그리고 염따는 본인의 유튜브 댓글에 항상 하나하나 하트나 댓글을 달아주는 걸로 유명해 팬 서비스까지 훌륭한 FLEXER이다. 

 

놀랍게도 그는 쌈디,더콰이엇과 동갑이다...

 

2019년 4월 말에는 자신의 유투브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힙합 플레이야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내용은 힙합플레이야에서 진행하는 UV CYPHER나 내일의 숙취라는 프로그램에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자신은 고민 없이 출연을 하였고 , 둘 다 출연료를 안 받고 출연하려 했으나 UV CYPHER는 같이 출연한 후배 래퍼들을 봐서라도 고깃값은 조금 챙겨달라고 염따가 말을 해서 15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래퍼 지구인 , 염따 ,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 제네 더 질라가 출연하였는데 그때도 물론이고 지금도 굉장히 핫하고 국내 힙합씬에서 제일 많이 거론되는 래퍼들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 래퍼들에게 4명 몫에 15만원이라는 출연료는 너무 적다는 의견도 많고 기본적인 배려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 힙합 팬들은 힙합 플레이야 측에서 해도 해도 너무 했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내일의 숙취는 출연료 한 푼 없이 의리로 출연하였지만 , 정작 힙합플레이야 최대의 행사인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 (힙 플페)에는 섭외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서운했던 마음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전달하였다.

 

염따 티를 입고 주식인 피자를 섭취중

마무리 더 결론

개인적으로도 염따라는 캐릭터가 국내 힙합 씬에서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온다. 그의 유튜브를 보면 항상 장난 가득하고 FLEX만 하는 철부지 같지만 , 음악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했던 이유는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염따에게 음악을 하고 싶으면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염따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구나 느끼고 그때부터 열정과 정성을 가지고 음악 작업에 더 매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친근감 있는 소통과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통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절대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아직까지 음악적으로 보여줄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을 하고 , 꾸준하게 유튜브 활동을 통해서 본인만의 캐릭터와 인지도를 점점 더 넓혀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던밀스보다 더 유쾌하고 일리네어보다 더 FLEX 하며 그레이의 감수성을 가진 그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